- Ⅲ. 요셉과의 재회 (창 43:15-25)
Ⅲ. 요셉과의 재회 43:15-25

야곱의 아들들은 곡식을 사기 위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두 번째로 애굽으로 내려갔다. 만일 우리가 기근이라는 말의 참뜻을 안다면 우리는 육신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먼 길을 여행하는 것 같이 영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먼 길을 여행하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요셉의 청지기와 그들 사이에 생긴 일이 설명되고 있다.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18절). 지금 그들은 곡식 자루의 아구에 있던 돈에 관하여 심문을 받고 사기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청지기 앞에서 그들의 사정을 밝히고 전에 곡식을 사기 위하여 가져왔던 돈을 도로 가져갔다는 혐의를 받기 전에 그들의 결백을 나타내는 실제적인 증거로서 그 돈을 꺼내 보였다. 여기서 청지기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23절). 그는 그들이 돈을 되돌려 받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23절). 이 말로 그는 더 이상 말을 못하게 했다.

청지기의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었다.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묻지 말라. 섭리로 너희에게 주어졌으므로 너희는 그에 만족하라." 그 청지기의 말하는 태도로 보아 그는 선한 주인인 요셉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참된 하나님 곧 히브리의 하나님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